2005~06 방랑 part2/또 다른 방랑의 시작!!

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따밀나두주

대마왕방랑기 2005. 10. 10. 02:17

오늘이 11일이네여...9월 12일날 인도 들어 왔으니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시간 정말 빨리 가네여...

 

우선 여행기 부터 올리것슴다...

 

부바네스와르에서 기차타고 20시간....드뎌 인도 남부로 내려 갔슴다....첸나이라는 곳으로..

 

첸나이...따밀나두주의 주도 임다...인도 4대 도시중 하나이구여..

근디...여기 힌디어 안씁니다...따밀나두어 쓴다네여...

한번은 인도 정부에서 모든 간판을 힌디어로 바꾸라고 따밀나두 정부에게 지시 했답니다...

근디...이넘들...모든 힌디어 간판들을 철거 해 버렸다고 하네여....-_-;; 대단한 넘들임다...

 

남인도는 분위기도 완전 다릅니다...독립된 나라라는 느낌이랄까...

TV프로그램도 틀리고(남부 티뷔...졸라 잼없슴다...)...영화도 틀리고 언어도 틀리고...

거리에서 흔히 보는 관경이 인도인들 끼리 영어로 얘기하는 모습인데...다른 주인 사람끼리는 주로 영어로 대화 합니다...

 

참....이러면서도 한 나라인게 대단 합니다....말틀리지....종교갈등심하지...심지어 깨를라주는 세계최초로 선거로 의해 성립된 공산주의 정권이 있지....

그런데도 통일된 나라임다....

인도 넘들도 이렇게 사는데...왜 우린 갈라져 사는지....젠장...!!

 

 

 

 

 

 

 

 

뭄바이가 북부 영화의 본거지라면 첸나이는 남부영화의 본거지임다...

날잡아서리...AVM스튜디오 라는 것으로 갔슴다...일반에게 일부 영화 촬영 모습이 공개된다고 해서리...

 

역쉬 입구서 부터 영화 촬영 중임다...살리나 라는 배우인데(울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가르켜 줬슴다...이름...유명한가 봅니다...이름도 아는거 보니...) 황망하옵게도...미천한 저에게 손까지 흔들어 줬슴다...ㅠ.ㅠ

 

 

 

 

꼭 인도 오면 죤 카메라 들고 오십셔....정말 대접받고 삽니다..

여기 이곳은 일반에게 공개 되지 않는 곳이었는디...수위한테 담배한까치 주고 사진 찍어 주고 해서 들어 갔는디...

 

촬영중일때 가까이 가면 실례될거 같아서리 멀찍이서 찍었는디...카메라 죤거 들고 있어서 그런지 계속 앞으로 가라고 해서 바로 카메라 뒤에서 사진 찍었슴다....

 

 

 

 

 

한참 사진 찍는데 옆에서 나랑 말 몇마디 나누었던 할배가 갑자기 외칩니다..."액션~~!!!"이라고..

감독님이었슴다...-_-;; 감독이랑 농담따먹기하다니.....ㅋㅋㅋㅋ

 

 

 

 

 

 

그래두 같이 사진 찍는건 주연 배우들이랑 못하고 이렇게 엑스트라들과 함께.....

이날 씬이 병원 씬이라서리 간호사 복장임다...

 

 

 

 

 

 

 

첸나이의 마리나 비치임다...폼잡고 사진 찍으려구 했는디...갑자기 물이 밀려 들어서리....-_-;;

 

 

 

 

 

 

 

 

 

여기는 성 토마스 성당(산토메성당)임다..

토마스...그 왜 있잖슴까??? 예수 제자중에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고 나중에 창자국 까지 보여주고서야 부활을 믿었던 의심많은 도마......

그 양반무덤이 있는 곳임다....

 

 

 

 

 

 

이곳이 도마의 무덤....

인도...대단함다...모든 종교의 성지가 있는거 같슴다...

힌두, 불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 젠....하물며 기독교 성지 까지 있으니.....

 

참고로 도마는 여기서 사형을 당했는데...여기 왕에게 총애를 받았지만....공금 횡령해서리 불쌍한 사람 돕다가 들켜서리...사형 당했답니다....이것두 순교것져????

 

 

 

 

 

 

꺼쁠리시워러르 템플의 조각들임다....안에 들어 가고 싶었는디...4시이후에 개방한다고 해서...전 2시에 도착해서리...그냥 제꼈슴다...

뭐...힌두교 사원은 앞으로 찢어지게 보게될꺼라서리...

 

 

 

 

 

사원옆에서 만난 할배~~!!

 

 

 

 

 

이 양반들이 인도 남부의 배우들임다...

갠적으로 전 북부 영화를 더 좋아하는디....남부영화 엄청 촌스럽슴다....

보십셔...인도 남자배우들....전부 콧수염을 기르고 영화에서 자주 웃통을 벗는디...모두 배가 나왔슴다...-_-;; 참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는 배우들임다....얼굴도 동글동글하고....

 

왜 울나라 첨들어온 인도 영화가 "춤추는 무뚜"아님까?? 그것두 남부 영화임다..

그때 인도영화 팬들 난리였슴다...왜 남부영화를 수입하냐고....이건 인도영화를 한국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라고.....저두 동감임다..

북부영화...엄청 쎄련되고 잼있음다...게다가 춤과 노래는...!!!

 

어떤 장면은 정말...죽임다....

이효리 뮤비정도는 거기에 비하면 청소년 권장 비됴임다....

꼴까타에서 '초코렛'이라는 영화를 봤는디....한장면이 정말 몸매도 얼굴도 착하고 관점이 확실히 선 여인네가 거의 란제리 수준의 옷을 입고 있는디....거기다가 한넘이 총질을 했는디...그게 또 하필이면 그 여인네 옆의 수도관을 터트리고....그 여인네는 흠뻑 젖고.....그리고 춤을 춥니다....

훌륭하지 않슴까????  극장안에 인도 사람들....거의 쓰러집니다...ㅋㅋㅋ

 

 

 

 

 

아마 남부에서 본 최고의 미녀중 한명이 아닐까.....

정말 남부에 이쁜 여자 없슴다....이건 어느 나라나 마찮가지인디....중국도...인도도...베트남도...타이도...일본도....이쁜여자는 무조건 북부임다....

(부산 여자분들한테 칼맞을듯~~-_-;;)

 

 

 

 

 

교외 전철에서....

 

 

 

 

 

다음으로 간곳은 인도의 땅끝마을...깐야꾸마리임다....

인도대륙의 최남단이져......여기서....뱅갈만과 인도양, 아라비아해....3개의 바다가 만납니다...

 

여기는 간디 만다빰....간디의 유해를 바다로 뿌리기 직전 유해를 보관한 곳임다...

 

 

 

 

 

깐야꾸마리 해변에서...

 

 

 

 

 

꾸마리 암만 사원 벽에 식사중인 순례객들...

 

 

 

 

 

인도 사람들...정말 사진 찍는거 좋아합니다...

그냥 사진기만 들고 다니면 자기를 찍으라고 난리임다.....이 사진도 찍으라고 해서 찍은 사진....

표정 보십셔....저 여유로운 웃음.....ㅋㅋㅋ

 

 

 

 

 

깐야꾸마리의 상징인 비베카난다 메모리얼의 스와미 비베카난다의 동상...

힌두 종교 개혁가 임다...자세한 설명은 네이버에 물어 보시길....

 

 

 

 

깐야꾸마리의 모습...

 

 

 

 

 

 

그냥 바다가 아닙니다...

좌측은 뱅골만....정면은 인도양....우측은 아라비아해....여러분들은 한꺼번에 3개의 바다를 보고 있슴다....

 

 

 

 

 

 

해질녁의 간디만다빰임다...

 

 

 

 

 

 

 

땅끝까지 왔는데...일몰 봐야져??

여기는 달과 해가 동시에 바다위에 있는걸  볼수 있는 곳인디...애석하게 이때가 그믐이라서리....보지 못했슴다....

 

 

 

 

 

저녁에 숙소 베란다에서 본 깐야꾸마리의 모습...

 

 

 

 

어제는 아라비아해로 해가 지더니...오늘은 뱅갈만에서 해가뜹니다.....

이렇게  까야꾸마리는 끝....!!!

 

 

지금은 트리벤트럼과 바르깔라...그리고 수로유람후에 코친이라는 곳에 와 있슴다...

넬은 마이소르로 떠납니다....이제 주로 버스를 이용해야되는디.....그것도 장거리로.....

뭐 어떻슴까? 게다가 남부는 그래두 북부보다 버스 사정이 좋으니.....

 

마이소르와 그 주변 드리고...밍글로드로 해서 고아로 가서....마지막 해변을 즐기고 함삐...바다미...우다이뿌르...하이데라바드....등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중부로 들어 갈껍니다..

 

앞으로 인터넷 사정이 우찌될지......몰것슴다..

 

혹시 넬이라도 다시 할 시간 있음 올리것슴다....그럼 이만 안뇽~~!!

 

 

PS: 내가 그립지 안슴까???

몸무게가 70Kg으로 줄었슴다...그 이하로는 안떨어지네여...

이게 다 남부 어디나 먹을수 있는 밀즈 때문임다....25루피 정도만 내면 계속 밥이고 반찬이고 공급해주는...그넘의 밀즈 땜시...몸무게가 더 이상 안 빠지네여.....

맛여??? 먼들 맛없것슴까....저한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