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또 다른 방랑의 시작!!

밍글라바~~!! 여기는 미얀마...드뎌 마지막날~~!!

대마왕방랑기 2005. 9. 11. 15:44

어제 글 올리다가 넘 테러블한 속도 땜시 못올렸슴다...-_-;;

오늘도 우찌 될지 모르것지만....암튼 뱅기 시간 될때 꺼정 열심히 올려 보것슴다...

자세한건 나중에 올리도록 하지여...

 

 


 

동남아 국가...특히 불교가 융성한 국가에서 언제나 볼수있는 스님들의 공양행열임다..

분홍빛은 비구니들의 복장.....

 

 


 

 

인레호수 주변의 농촌 풍경....한참 추수철이라....곳곳에서 이런 광경을 볼수 있었슴다...

 

 

 


 

인레호수 주변...

 

 


 

인레호수 어부....정말 신기 함다...베트남에서는 노를 양발을 이용해서 자전거 타듯이 하면서 움직이더니....여기는 한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고....한발과 한 손으로 노를 저으면서....한발로 흔들리는 배위에 서 있슴다.......-_-;; 기인 열전 감임다....

 

 

 


 

인테인 장날의 모습....

 

 


 

 

 

인레에서 참 많은 여행자들과 같이 있었슴다...

미국놈...이스라엘남여...독일남여...슬로바키아....일본...프랑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그리고 한국....

 

저녁마다 술판을 벌렸었는디....독일인이랑 이스라엘사람들이 자기네 역사에 대해 애기하는디..

독일여자왈....여행중에 어떤 타이인이 자기한테 '하이 히틀러~~!!'라고 했단다....그런게 넘 스트레스라는....자기네들도 어렸을때 부터 계속 교육받고 또 학교서 2차대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100번도 더 넘게 봤단다.....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고...

독일 사람들 대부분 거기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있단다....그때 욱한 대마왕....

일본 역사왜곡에 대해 열열히 비판......국제적인 지지를 얻어냈슴다...

대단하다 대마왕....이걸 영어로 말하다니.....

 

 


 

인레에서도 역시나 환자를 봤슴다....침 맞고 있는 중임다...

첫날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어깨와 목쪽이 아픈지 직원이 계속 주무르고 있길래 치료 해 줬더니...자기 부인이랑 동생이랑....다 데리고 와서리......

아무튼 효과가 좋았던지.....6일 동안 여기 묵으면서....모든게 공짜였슴다..

숙박비...보트여행...저녁식사...맥주...자전거렌탈....게다가 중간중간 과일주스에...먹을거에....

덕분에 아주 잘 쉬었슴다.....나중에는 론지까지 선물 받았다는....

 

 


 

 

 

인레호수의 모습......참 여유롭고 편안했던 곳임다....

 

 


 

바간임다....앙코르 왓트와 더불어 3대 불교유적지의 하나로 최초의 통일 미얀마 왕조가 있었던 곳임다....

 

이곳 다니려면 자전거 타고 다녀야 되는디....무지 더웠다는....

그래서 맬 2시부터 4시에는 사원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바간의 해질녁 모습임다...

우기라 그런지 여행객이 별루 없어서 좋았지만...제대로된 일출...일몰을 못본것이...

 

 

 


 

 

만달레이의 마하무니 사원의 불상임다..

원래는 청동이였는데...매일 저 불상에 금박을 붙이는 사람들 땜시...금불상이 되었다는...

미얀마 불교의 3대 상징 중의 하나 임다..

참...그리고 저안에는 여자는 못들어 갑니다.....(다른 사원들도 대부분 그렇더군여....)

 

 

 


 

 

만달레이 힐로 올라가는 입구임다....이 언덕서 보는 석양이 명물인디...역쉬나 우기라 못봤슴다..

사진으로 보면 맑을거 같져???

근디 희안하게 머리위는 맑은데...꼭 해뜨고 해지는 부분만 구름이 잔뜩끼어서리....-_-;;

 

 


 

 

띠보에서 같이 트랙킹하고 저녁마다 술마셨던 캐나다인 피터...

한국서 2년 영어선생으로 일했서리......애기하는데 편했슴다..

근디...이 포즈는 이넘이 생각하는 한국학생들 사진 찍는 포즈랍니다...-_-;;

100% 공감합니다...외국서도 사진찍을때 이짓거리 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한국사람임다..

제발 이러지 맙시다...사진 찍는 입장서 정말 보기 싫은 포즈임다....

 

이눔이랑 술먹으면서 내가...여행하면서 젤 짜증나는게(특히나 미얀마서..)...전부 나보고 '곤니찌와'...혹은 '니혼징데쓰까'라고 애기 하는 사람이라고 하니...(바간서는 하루에 50번쯤 들었슴다..)

이눔은 영어쓰고 얼굴 하얀넘은 다 미국넘 뿐인줄 안다고 투덜대더구여...

그려서 세상에 여행자는 미국넘이랑 일본넘 뿐인거 같다고 웃었더랬슴다..

나중에 본 프랑스 여자는 영어를 잘 못했는디...이 여자는 얼굴 하얀넘이 영어 못하면 정말 이상하게 처다본다고 투덜되던.....누구나 한가지쯤 애로사항이 있는 모양임다...ㅋㅋㅋ

 

 

 

 

 

 

 

 

 

 

 

 

 

 

 

 

 

 

 

 

 

 

 

 

 

 

 

깔로 트랙킹중 만난 동자승들....

 

 

 


 

 

깔로 장날에서 본 소수민족여인....

 

 

 

 


 

그저께 양곤서 전통공연을 보러 갔더랬습니다..

엄청 럭셔리한 곳에서....호수위에있는 호텔이었는디....중국, 타이, 미얀마 음식이 제공되는 부페식이었는디....단돈 5850짯....우리 돈으로  6000원.....

전통춤과 음악...그리고 인형극을 1시간 30분동안 해주는디....어떻슴까?? 부럽지 않슴까???ㅋㅋ

 

 

 

 


 

 

 

그리고 어제 간 소위 '패션쇼'라고 불리는.....-_-;;

술먹으면서 이런 여인네들 보고...또 노래도 듣고...근디 생맥주는 한잔에 285짯밖에 안한다는...약 300원.....(근디...미얀마맥주가 아니라 다곤 맥주라 맛은...쫌....)

 

 

 


 

 

 

 

저녁에 본 숙소 앞에 술래 빠야의 모습임다...

 


 

 

인레서 선물받은 론지입고 한컷 찍었슴다....

어떻슴까?? 이제 완죤 미얀마 사람 같슴까?

어떨때는 현지인들이 저한테 길을 물어 봅니다....덕분에 입장료도 대부분 면제 받고 다니고..

(미얀마는 이중물가제임다...현지인과 외국인의 가격이 틀립니다...양곤서 강건너는 페리를 탔는디...외국인은 1달러 약 1100짯 내는디...현지인은 5짯만 내더라는....-_-;;)

 

 

아무튼 이렇게 미얀마여행을 끝냈슴다...

많은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슴다...

 

미얀마 사람들...

그들은 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여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남에게 배풀줄 압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행복합니다....

 

벌써 그들이 그리워 지기 시작하네요...

 

 

좀 있으면 뱅기타고 방글라데시 다카로 가서 하루 자고 인도 꼴까타로 갑니다..

'City of Joy'란 영화 기억 나십니까? 바로 그곳임다.....

벌써 걱정이 되네여....인도사람들에게 시달릴 걱정을 하니..

 

만달레이서 만난 미국넘인 제프가 묻더군여...

"너 인도를 두번씩이나 가는걸 보니 인도 좋아하는 구나"라구여...

그려서 "아니...나 인도 졸라 싫다~~!!"라고 했더니...근데 왜 가냐고 합니다.....

...정말...내가 왜 인도에 갈까여?????? 저두 이해가 안되네여....

아마...인도가 저를 불러서 일까요????

 

 

아무튼 다음 여행기는 인도서 찾아 뵙것슴다....모두 건강하시길...

째쭈 데 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