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또 다른 방랑의 시작!!

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고아

대마왕방랑기 2005. 11. 5. 22:31

저의 생존에 대해서는 전혀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다니고 있는 대뫙임다..

 

현재 아우랑가바드에서 아잔타, 엘로라 보고....인도르 걸쳐 만두라는 험난한 여정을 걸쳐....대망의 라자스탄으로 들어와서 치토르가르 보고...오늘 드뎌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우다이뿌르로 와 있슴다....명불허전이더군여.....나중에 사진 올라 가면 보시길....

 

그동안 넘 바쁘게...-뭐..남들에 비하면 그리 빠른 속도도 아니지만...- 다녀서리...여기서 좀 쉬다가 갈꺼 같네여....

동네도 깨끗하고 방도 싸고 해서리....인터넷도 나쁘지 않습니다....부지런히 여행기 올릴수 있을거 같네여.....

 

여전히 죽지않고 살아서 올라가는 여행기....또 올라 갑니다..

여행기가 조금 꼬여 있슴니다....

순서는 허썬...뱅갈로드...고아 순인디....뱅갈로드...허썬 부터 적었으니...이해 하십셔~~!

 

여기 컴이 뭐...울 나라 처럼 좋은 것도 아니고.....

사진도 여기 컴이 대부분 Win98이라 사진 보는게 힘들어서리 어떤게 죤 사진인지도 모르고 대강대강 무작위로 뽑아서리 대강 올려서리....그래두 괜찮지 않슴까??ㅋㅋㅋ

뭐 요새 사진이 늘었네....사진이 좋네 얘기를 많이 듣는디......워낙 사진기로 갖다 대기만 해도 그림인 풍경들인지라...음....또 잘난척을.....이건 못고칠거 같슴다...ㅋㅋㅋ

 

각설하고 여행기 들어갑니다..

뱅갈로드서 일박하고....고아로 갈려는디 15시간의 시간인지라....기차도 없고.....

또 10시간 이상 버스타고 하는건 내 원칙에 어긋나는지라...뱅갈로드에서 사설 침대버스를 예약하고 저녁에 타러갈려는디.....

비가 지랄같이 오기 시작하더니...급기야 무릎까지 차는거 아닙니까....

 

여행하면서 비...이거 정말 쥐약입니다..

도착하고 오면 괜찮은디....이동중에 오면....

비 맞아 비참하지여.....짐은 짐대로 비맞아서리 무거워져 힘들지여...

오토릭샤 탈려고 해도 안잡히고...잡혀도 가격 깍기 힘들져...숙소 구하는거도 마찮가지고...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탄 침대차...

 

 

 

 

이눔입니다...신기하지여??

중국 침대차는 3줄로 2층으로 되어 있고 또 침대 밑에 중요 물품을 두는 곳도 있고 아무튼 괜찮았는디....

이눔은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은 싱글침대칸...왼쪽은 더블 침대칸-한마디로 두사람이 좀 큰 침대에서 자는겁니다-입다....

길이는 나같은 숏다리도 조금은 구부려야 되는디...거기다 배낭까지 엊으면 거의 새우가 되는 수준입다..

 

뭐 운전사는 바닥에 내려 놔라는디.....어느 나라건 침대차에서 도난사고가 많은지라 침대위에 배낭을 올리고 자물쇄로 잠그고...그위에 발올리고 잤슴다..

 

근데 특이한건...하얀옷입은 젊은 사람 뒤에 나이드신분 자리 부터는 좌석이라는 겁니다...

반은 침대 반은 좌석....인도....정말 특이한 나라임다...

 

 

 

한 1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이런 풍경들이 보이더군여....버스에서 달리면서 찍은 사진임다.

요새...아니 원래 좀 그런 경향이 강했지만.....요새는 거의 사진 찍는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찍어 댑니다..

 

뭐 잘찍으시는 분은 뭐 맞추고 뭐 조정하고...이러고 찍으시겠지만....

여행하는 입장에서 사진 땜시 그렇게 시간 허비 할수 도 없는 노릇이고...

사람을 찍으려고 하면 빨리 찍어야 자연스런 장면이 나오기 땜시..

특히나 인도사람들....카메라만 들고 다니면 자기 찍어 달라고 난리이기 땜시....빨랑...많이 찍고 하나 걸려라는 심정으로 변하고 있슴다...

 

아무튼 15시간이나 거쳐 드뎌 대망의 고아...그중 마르가온-남부고아의 교통요지임다-에서 다시 1시간 버스 타고 도착한곳은.....팔로렘해변..

 

 

 

 

2003년 판 론니플레닛에는 고아에서 젤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해변중 하나로 한가하게 쉬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되어있는데....이 말이 사단인지....엄청나게 많은 양놈들이 진을 치고 있는 동네로 2년만에 변해 버렸슴다...

그래두....갠적으로 여기 해변이 젤 맘에 들었다는....수영하기도 좋고....

이때까지 간 인도 해변들은 들어가면 죽을거 같은.....파도가 머리위에서 떨어지는 곳들이었는디...여기는 정말 파도 비스무리한것만 있는 곳이었슴다..

 

 

 

 

 

팔로렘해변에서....아동학대의 현장....

 

 

 

 

 

이제 아주 신물이 납니다....야자수가 늘어진....엽서같은 해변풍경.....

아무리 죤 광경도 1달넘게 계속 바다만 보다 보니.....고아 이후로는 바닷가 갈일이 없어서...

그래두 해산물을 먹기 힘들어진다는 이유로....절라 생선이랑 새우만 먹어 댔슴다..ㅋㅋㅋ

 

 

 

 

일몰의 모습임다....아주 깨끗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사진을 찍었는디....

컴 사정상 찾기가 힘드네여.....-_-;; 한국가서 올리것 슴다..

 

근디...여기서 캐나다 넘 만났는디.....그넘도 사진 찍는 넘인디...자기는 여기서 2주동안이나 있었는디....일몰을 첨 본답니다....역쉬~~난 그렇게 운이 나쁜넘은 아닌가 봅니다.

 

이 포이트에서 일몰 찍는게 좋을거 같아서리..기다리고 있는디....10명의 SLR카메라를 든 양넘들이 한둘씩 모이더군여...역쉬나 포인트 보는건 비슷하나 봅니다..

 

근디...일몰중에 모래사장 쪽에 배가 한척있었는디...거기에서 왠 서양커플이 애정행각을 하는 겁니다....순간....갑자기 서양넘 한넘이 뛰어가니....사진기 든 넘들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가서리...사진을 찍어 대었슴다..물론 양해를 구하고....그림 나오대여..ㅋㅋㅋㅋ

-근디...역쉬 이 컴으로는 못찾것슴다...한국가서 올리지여.

 

 

 

 

다음으로 이동한 배나울림해변임다....이날 비가 와서리...무지개를 봤는디....더 잘나온사진이 있는디...음....색온도 못맞춘 사진이 올라 왔네여..양해하시길....

 

음...하긴 여긴 원래 이런 색깔이라고 해도 누가 나한테 따질것이여.....므하하하하~~!!

안보니 아나?????크하하하하

 

 

 

 

꼴바해변서 맥주마시다가 찍은 사진인디....

참 여기서 맥주이바구....고아는 딴건 좀 비싼 편인디...맥주하나는 기가 막히게 쌉니다..

 

다른 주에 비해 주세가 엄청 적어서 그렇다는디...딴곳에서 와인샵..그러니까 도매상가서 사도 50루피하고 레스토랑에서는 80~90하는 맥주가 여기는 레스토랑에서 생음악 연주 들으면서 먹어두 40~50루피 밖에 하지 않슴다...

서양거지들...히피들...좋아할만 하지 않슴까?? 물론 한국 대표 거지 대마왕도 무지 맥주 먹어 댔슴다..ㅋㅋㅋ

 

 

 

 

바카도르 해변에서 본 야바위꾼....정말 우꼈슴다...

울나라랑 똑같은디....별모양있는 카드와 아닌 2장의 다른 카드를 섞어서 맞추기...맞추면 5배~!

 

우끼는게 내가 구경을 하니...옆에서 한넘이 돈 거는 척 하더니..... 별있는 몰래 숨겨서...나는 보이는 방향으로....끝 귀퉁이를 살짝 구겨서 표시를 하더니....계속 돈을 따는 겁니다..

그러면서 나보고도 하라고 종용하는.....

 

물론 한패임다...제가 바보임까?? 그런데 속게??? 울나라는 이제 이런 수법 안통한다고 욕을 하려다 참았슴다....

 

보니까....패돌리는 사람, 망보는 사람 2명....카드 구겨서 속이는넘 1명....그외 몇명의 바람잡이 까지...제법 큰 조직이었슴다... 

 

 

 

 

바카도르해변 인지 차포라인지는 몰것지만...아무튼 거기서 만난 무서운 할매~~!!

다크포스가 느껴집니다..

 

바카도르 차포라에 대해서 애기하자면...여긴 완전 히피들이 완전히 정착해서 사는 곳입니다..

결혼까지 하고 애까지 낳고...나이도 대부분이 50~60대정도...

 

이들의 일과.....아침에 차포라해변서 해뜨는거 보면서 대마초....-뭐 더 쎈건 방구석에서 하것져???- 저녁에 해지는거 리틀 바카도르해변서 보면서 대마초......뭐 이렇게들 살더군여..

 

부럽슴까???? 부러우면 바카도르 가십셔...ㅋㅋㅋ

 

 

 

 

 

고아주의 주도인 빤지에 있는 동정녀 마리아 성당...

고아는 40년전만 하더라도 포루투칼식민지 였슴다....그려서 이런 건물들이 많이 있고...

사람들도 카톨릭 신자가 굉장히 많슴다.....그려서 돼지고기 소고기를 쉽게 먹을수 있는 곳입다.

 

 

 

여기는 올드고아의 성 캐더린 성당...

올드고아는 잘나갈때는 리스본에 버금가는 곳이 었다는디....흑사병과 여러가지 사건으로 몰락 했다네여...

 

 

 

 

성프랜시스성당입니다...

프랜시스의 일생이 벽화로 그려져있는...참고로 이 성당 옆 봄 지저스 대성당에 그 양반 시신이 있는데 썩지 않는 시체로 유명합니다...기적이라나여?

 

근디 내가 졸라 싫어해 마지않는 예수회 사람이라.....그왜 있잖슴까..

로욜라가 만든....목적은 수단을 정당시 한다는 엿같은 말을 한...

이넘들이 앞장서서 어느 나라 들어가면....당연히 박해 받고....그담 군대와서...너희들 왜 울나라 사람 건들여...하면서 쓸어버리고...식민지로 만들어 버리는 그 패턴에 앞장섰던....

 

 

 

성 프란시스 성당의 내부임다...

 

아무튼 이렇게 고아도 대강 정리 했슴다.....No More Beach(스펠 맞슴까? 아닙말구..)를 외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