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또 다른 방랑의 시작!!

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하이데바라드

대마왕방랑기 2005. 11. 5. 22:54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슴다...

그 좋다는 우다이뿌르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무위도식하고 있슴다...

하루는 바지사기...하루는 밥먹으러 다니기...하루는 바지사는거 구경하기...-_-;;

낼 그냥 조드뿌르로 쏘기로했슴다...

씨티팰리스...몬순팰리스...전통공연....할거도 많은 동네이긴 하지만....안 땡기는건 어쩔수 없잖슴까?....뭐 호수 바라보면서 죽때리기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서도....

 

아무튼 낼 저녁 블루시티 조드뿌르로 갔다가 저녁이나 담날 자이살메르로 낙타사파리하러 갑니다....남들 다하는거 나두 해야되나 싶지만.....여행을 하다보면....예의상....그 곳에 대한 예의상 반드시 해야할것이 있으니...뭐...

근디....난 예의가 좀 없는 편이라...-_-;;

 

아무튼 여행기 들어갑니다...

함피에서 호스펫가는 막차가 저녁 8시 30분에 있다고 해서리...그거 타고 나가서 저녁차 타고 비자뿌르로 갈려고 나왔슴다...

근디....8시 30분에 온다는 차가 9시가 되어도 안오는 겁니다....젠장...

우짭니까....하루 더 있을수도 없고....오토릭샤 탈려고 하는디...이눔들이 먼저 와서리...

버스없다....오토릭샤 타야된다...하면서 200루피를 부르는 겁니다..

이럴때는 무조건 느긋해야 됩니다...나 오늘 안가도 된다...또 여기 내 친구 있어서 그 방에서 자도 된다.....그러면서 가격을 깍는데 100까지 깍았는디....버스가 오는 겁니다...무하하

 

오늘은 재수가 좋군...생각하면서리....버스타고 호스펫가서 비자뿌르 가는 버스가 11시에 있다는 겁니다....물론 로컬 버스라 예약같은거 없슴다...그냥 버스안에서 표를 사야함다...

 

시간도 남고 해서리..인터넷하고 돌아 왔는디.....오~~~제기랄임다...

오는 버스들이 전부 만원임다.....인도버스가 만원이라는 의미는 한마디로 바늘하나 세워둘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 무거운 배낭매고 버스 올때마다 줄기차게 뛰었슴다.....자리잡아 볼꺼라고...근디....오는 족족 자리가 없는겁니다.....그냥 다음 행선지인 하이데바라드로 갈려고 해도 그거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고....

 

새벽 2시까지 옆에 인도 사람이랑 농담따먹기 하다가....버스오면 뛰다가-물론 인도사람들과 경쟁하면서...-하다가.....포기하고....그 시간에 숙소 구하기도 힘들꺼 같아서리...-여긴 11시정도면 문 닫슴다...-인도에서 첫번째 노숙을 시도 하려는디......하이데바라드 버스가 오는 겁니다..

 

그것도 자리가 있는....절라 뛰어가서 정차하려는 버스에 매달린 후 들고 있던 점퍼를 빈자리에 집어 던지고 간신히 자리를 마련한후 버스에 올랐슴다.....그때 시간이 2시 30분....

 

이제 2X3좌석이 넘 익숙함다....완전히 인도에 적응했나 봅니다..

게다가 5시가 넘으니 내 옆에 사람들 모두 내립니다.....주변의 시선에 쌩까고 3자리 좌석에 혼자 누워서 왔슴다...완전 로컬 슬리퍼 버스...ㅋㅋㅋ

 

그렇게 한 10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하이데라바드....

 

 

 

 

 

안드러쁘레데시 주의 주도로 분위기가 묘한 도시임다....힌두교도와 무슬림교도가 반반인....

 

우선 싼 숙소가 많다는 역쪽으로 가서 숙소 정하는디...왠 스위스 할아버지가 말을 겁니다..

지미라는 할아버지였는디.....같이 룸쉐어 하잡니다...젠장...왜 나는 왜 남자만 붙을까여....ㅠ.ㅠ

 

아무튼 이 할아버지랑 방잡고 나가자고 해서리 같이 나갔는디...

이 할아버지...정력 엄청 죽임니다....나두 한 체력한다고 자부하는디.....엄청난 운동량을 발휘하면서리...골목골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전세계 안 가본곳이 없는....프로중에 프로....

 

 

 

 

 

 

그 양반이랑 저녁에 다니면서 찍은 사진임다....

디왈리 축제가 그 다음날 부터라 미리 준비를 하고 있더군여....

 

디왈리 축제...한마디로 울 나라 축석같은 거랍니다...

 

 

 

 

여기는 후세인 사가르에 있는 부처상의 모습....사는 사람들은 힌두교도와 무슬림교도인디...

이런 큰 부처상이 있슴다....참나...하긴 부다도 힌두신중에 하나니....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슴다....

한덩이 돌로 된 불상중에선 세계에서 젤 큰 불상이라고 하네여...

 

 

 

 

 

시내에서 만난 점쟁이들.....이런 양반들이 한쪽길로 쭉 진을 치고 있었슴다....

 

 

 

 

 

동남아도 그렇지만 인도 역쉬 화장실은 유료가 많슴다...

대부분 소변은 0.5루피...대변은 2루피...샤워는 4루피임다...근디....소변인지 대변인지 어떻게 알까여????? 알수 없는 나라임다...인도~~!!

 

 

 

 

 

비들라먼디르 템플임다....힌두성지중 하나인디....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임다...

성지인 만큼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그려서 이 사진 밖에 못찍었슴다....

 

 

 

 

 

 

담배잎을 마는 아저씨......

인도는 그래도 입담배땜시 이빨 벌건사람은 찾기 힘든 편입니다...미얀마는 많은디..

근디...신기함다...미얀마는 담배가 졸라싸고....인도는 졸라 비싼데....인도는 입담배는 거의 없슴다....왜 일까여????

 

 

 

 

 

둘째날 가본 메카머스밋임다....

세계에서 가장 모스크 중에 하나라고 하네여....메카라고 이름이 붙은건...입구에 벽돌 몇개를 메카에서 가져다 만들었다고 그렇게 이름 지었답니다...

 

엄청나게 많은 무슬림교도들이 진을 치고 있슴다..

외국인은 입장금지라 여기서 그냥 비둘기 보고....차도르입은 여인네들 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슴다..

 

 

 

 

 

 

메카머스밋광장에서 본 상인들의 모습....

 

 

 

 

 

무슬림 사람들에 대한 한국민의 오해는 정말 큰것같슴다...

이 사람들....착하고....정확하고...쾌활한 사람들임다...

그런디....그 X같은 미국넘이 이 착한 사람들을 그렇게 나쁜 사람으로 선전하고....또 그렇게 되도록 유도하고 있으니....

 

 

 

 

 

여기가 하이데바라드의 상징....짜르미나르임다....

16세기때 전염병을 퇴치한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여...

 

 

 

 

리드바자르의 모습임다....무슬림 사람들의 혼수품 시장으로 유명한곳...

그려서 압도적으로 이슬람 여인네들이 많슴다....

 

 

 

 

첨에는 이렇게 많은 무슬림여자들을 본적이 없어서리....사진 찍느라 좋아 했는디...

이 여자들...정말 사진 찍기 힘듭니다...

우선 사진기가 있는걸 눈치채면 뒤돌아 서고....모른다고 해도 워낙에 칭칭감고 있어서리...

사람 많은걸 찍어 보니...완전 그냥 시커멓더군여...-_-;;

 

 

 

 

장신구 파는 상인....

아주 한국 여자들 인도 오면 장신구에 환장을 합니다...싸기도 싸거니와 종류도 엄청나고...

한국갈때 보통 한 가방 가득씩 싸가지고들 갑니다...히말라야-인도 화장품...약...등을 만드는 회사-도.....

 

근디....이슬람 여인네들은 왜 살까여??? 어차미 다 두르고 다니면서...

근디...자세히 보니 안보이는 틈과 틈사이에 엄청난 장신구가 보입니다....그렇슴다...그들도 여자임다...

 

중동에 다녀온 분들 말로는 이렇게 칭칭감고 다녀도 란제리 가계에 옷들....엄청나다고 합니다.....성인용 하드코어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옷들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팔더라는....

 

 

 

 

하이데바라드 있을때 부터 디왈리축제가 시작되었슴다...

한마디로 울나라 추석 비스무리한 축제라고 하는디....젤 큰 축제중하나라고 하네여...

저녁마다 폭죽쏘고...불꽃놀이하고...얘나 어른이나 모두들 이러구 놉니다..

 

 

 

그리고 이렇게 집앞에 촛불을 켜 놓더군여....

아무튼 신기한 축제구경에 정신없이 저녁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대었슴다...

뭐...정력좋은 스위스할아버지 한테 끌려다닌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아무튼 이때까지는 좋았슴다...이때까지는....

 

 

 

 

하이데바라드에서 젤 볼만한 곳...골곤다성입니다...

성을 보면 정말 엄청납니다....그 거대한 무굴제국의 공격을 8개월이나 막은 성입니다...

무너진것도 내부의 반역자가 성문을 열어줘서 함락 되었다는군여...

역쉬 나라를 지키는건 성이나 무기가 아닙니다...

 

 

 

 

 

 

 

 

 

 

 

 

 

 

 

아무튼 하루종일 성을 헤메고 다녔슴다....입장료도 입장료이거니와...볼께 많아서리...

 

 

 

 

 

디왈리 축제때 가정들의 모습임다..

울나라 제사같은 걸 지네더군여.....신한테....뭐 먹을거 나눠주지 않을까 싶어서리 옆에서 죽치고 앉아 있었는디......스위트 달랑 2개 주더군여...-_-;;

 

 

 

 

앞에 말했다시피 하이데바라드는 무슬림이 반입니다....그 뜻은 내가 좋아하는 싸고 맛있는 케밥이 많다는뜻....

 

케밥집 요리사 할아버지 입니다...거의 이 집 맬 찾아 갔슴다...떠날때는 도시락용으로 2개나 샀다는.....맛은????...적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디왈리 축제 현장.....

이때부터 시련시작입니다.....무슨 전쟁터같지 않슴까????

아주 동네전체가 난리도 아닙니다....

근디...불꽃만 쏘면 다행임다...

 

 

 

 

이렇게 중국넘들이나 쓰는 엄청난 소리가 나는 화약을 거리에다 깔고 엄청나게 터트려 됩니다.....그것도 새벽 3시꺼정.....미치는 줄 알았슴다....

하루만 그러면 다행임다.....5일이나 이럽니다....

근디...어제 우다이뿌르에서두 소리가 나길래 왜냐고 하니 디왈리 축제랍니다....10일 한답니다..

뭐가 맞는겁니까??? 인도...있으면 있을수록 알수가 없슴다.....풀리지 않는 인도~~!!

 

이렇게 하이데바라드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