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또 다른 방랑의 시작!!

신들의 나라에서...안나푸르나 트렉킹 1

대마왕방랑기 2006. 1. 12. 19:19

안녕하십니까? 아직도 ��하게 잘 돌아다니고 있는 대마왕임다...

어떻게들...신년들은 잘 보내시고...

 

트렉킹이 계획했던거 보다 길어져서리...-뭐 언제나 그렇지만...-_-;;- 신년 인사가 늦어졌슴다..

 

저는 대망의 안나푸르나 트렉킹....장장 15일간의 일정을 어제부로 마치고 복귀했슴다....

지금 상태여???  온몸이 분해되기 일보 직전임다...

이때까지 트렉킹 중 젤 장기간의 트렉킹이였고...또 산도 동네에서 좀 높다는 히말라야 산맥이다 보니....

 

아무튼 여행기 들어 갑니다...

 

네팔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뗏목사파리도 있고...정글사파리도 있지만....뭐니 뭐니 해도 히말라야 트렉킹아니것슴까?

 

네팔까지 왔는데 안할 대마왕이 아님다....그렇다고 남들 다하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켐프 찍고 오기...뭐 이런거하기는 싫고...그렇다고 남들 처럼 빠닥빠닥 고생하면서 허위허위 올라가는 것두 싫고...-뭐 나중에는 그렇게 되긴 했지만....-

 

그런 이유로 정한 코스가 안나푸르나 뒤쪽인 좀솜이란 곳까지 뱅기타고 가서리 묵띠나뜨란 곳을 보고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슴다...

뱅기표도 43달라로 저렴하고 해서리....걸어서 올라갔다가 다시 같은 코스 내려가는거 보다 그게 나을거 같아서리....

 

물론 포터나 가이드....대마왕 사전엔 없슴다....내가 쓸건 내가 든다라는 배낭꾼에 철칙에 따라...

 

12월 27일...새벽 뱅기 타고 포카라 공항에서 좀솜으로....

 

좀솜(2710m)에 도착해서 고산적응을 위해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하고....방구석에서 잠만 자고...담배만 폈슴다...

담배 안펴도 갑자기 올라간 고도라 현기증이 나는데.. 담배까지 피니....두모금에도 핑~~갑니다..

작년에 4000m 높이 까지 같던 몸이라고 큰소리 뻥뻥쳤는디.....

-근디 나중에 알고보니....그런거랑 전혀 상관 없답니다....-

 

그래두 오후쯤 되니 담배 한가치 다 펴도 살만 하길래 계획대로 담날 첫번째 숙박 예정지인 자르코트로...

 

오후쯤에 에크로바띠에서 밥먹으려고 했는디...서양 아즈매들이 카고베니(2807m)가 더 이쁘다고 해서리....거기서 밥먹고...

 

-안나푸르나 라운딩코스에서 본 마을들....정말 이쁩니다..사람들도 정말 순박하고....마을이랑 사람들 사진은 나중에 기회되면 올리고...이번에는 경치 위주로 올리것슴다...-

 

자르코트로....

 

 

 

 

 

 

카그베니에서 자르코드로 넘어가는 중에 본 경치...

밑에 작게 보이는게 카그베니 마을임다...

 

 

 

 

 

 

이때까지는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갔었는데...여기서 부터 조금식 경사가 붙기 시작 합니다...

 

 

 

 

 

 

뭐 설명하기 싫은건 넘어 가것슴다.....

여기서 한거라고는 헥헥거리면서 올라가서....와~~~!!! 하면서 한참 구경하구.....그리고 또 헥헥대면서 구경하고....경치에 놀라고...뭐 이게 다니까~~

 

 

 

 

 

 

계속 환경이 변하는 사진을 보게 될껀디...여기는 보시다시피 나무들이 거의 없슴다..

높이도 높이지만..워낙에 오후가 되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리..-그래서 뱅기도 오전에 밖에 오지 못한답니다...취소되는 경우도 많고...-

 

아무튼 우찌우찌 자르코트에 도착했슴다..도착시간은 4시 30분

떠나올때는 3시 이후에는 걷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지만...첫날부터 어그러졌네여...

워낙에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다보니..-나중에 이 코스에서 외국인들한테 뜻하지 않게 유명해 졌슴다...그들은 Very Slow...하고 Always Smoking하는 걸루..ㅡ,.ㅡ;;

 

 

 

 

 

 

인물사진은 안올릴려구 했는디...워낙 표정이 우껴서리....자르코트 마을의 아이~~!!

 

담날 일찍 일어나서리...-오전에 많이 걷고 오후에 쉬는게 좋을거 같아서리...- 묵띠나뜨(3760m)로...

 

 

 

 

 

아침에본 일출쯤에 모습~~!!

 

 

 

 

 

 

 

묵띠나뜨....힌두교와 티벳의 성지임다...히말라야 자체가 이 주변 국가와 종교에 모두에게 성지이긴 합니다..

 

그래두 워낙에 외진곳이라서 방문객이 거의 없고...현지 마을만 있다는....

이런 높이도 사람들이 살더군여....물론 추위도 있고 고도가 높아 잘 타서그런지 얼굴은 많이 안 좋지만...그래두 정겨운 사람들이 살고 있슴다...

 

 

 

 

 

묵띠나트에서 본 닐기리 남봉, 중봉, 북봉.....이름 정하기 귀찮았나 봅니다....안나푸르나도 1,2,3,4에 South라고 그냥 대강 이름 붙인걸 보니....

 

 

 

 

묵띠나트 마을의 모습...

 

 

 

 

 

 

여기가 자르코트 마을임다.....정말 이뻤던 마을인디.....사진 잘 찍은게 어디 있었는데....급하게 사진 들고 오느라 못찾았슴다...담 기회에 올리져...

 

 

 

 

 

아무튼 이렇게 자르코트를 뒤로하고 다시 카그베니로....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길 밖에 없다고 좋아 했었슴다....이때까지는....-_-;;

 

 

 

 

 

 

자르코트 밑에 있는 킨가르마을의 모습

올라갈때 여기 조금 지나니 자르코트가 보여서리...금방 가겠구나 생각했었는디...2시간 30분이나 걸리더군여...-_-;;

 

고산병 먹어서 거리감이 없어졌는지...워낙 경치가 스케일이 커서리...다른건 가깝게 느껴지는건지...아무튼 계속 이런 짓거리를 하고 다녔슴다....왜~~저 마을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걸까???

 

 

 

 

 

묵띠나트와 자르코트~~ 이번 트렉킹의 하일라이트중 하나였슴다...

워낙에 사진을 많이 찍어 놔서리....나중에 여기만 따로 한번 보여드리것슴다...

 

아무튼 카그베니에서 다시 일박하고.....그날 본 별들이란.....

별자리를 찾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별들이 하늘에 있었슴다...그리고.....별은 반짝거리는거 맞습니다....

 

 

 

 

다시 좀솜으로.....(담번에는 지도 사진이라도 한장 올려야 것슴다....그려야 내가 얼마나 돌아댕겼는지 좀 감이 오실테니...)

 

 

 

 

 

칼리건더키에 모습임다....큰 계곡인데...이것이 포카라 까지 이어집니다..

우기에는 이곳이 강일건디....지금은 건기라 이렇게 말라 있슴다...덕분에 쉽게 강바닥을 통해 내려 갑니다....

 

 

 

 

 

 

표지판에도 건기에 루트랑 우기시 루트가 틀립니다....하긴 우기에는 거머리가 엄청나게 많이 나무에서 떨어져서 트렉킹이 힘들다고 하더군여...

 

 

 

 

좀솜마을 초입~~

여기서 포카라에서 만난 두처자를 만났슴다....우리 일행 �아서리 뱅기 타고 와서리 길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여.....(같이 가자고 할때는 가만 있더니...-_-;;)

 

몇일 후 귀국 뱅기표 문제 땜시 다시 헤어지긴 했는디...있는동안 그녀들이 남겨주는 양식으로 전....무지 행복했슴다.....우찌 잘 들어갔을라나???

 

아무튼 좀솜을 지나 마르파(2670m)에서 일박하고나서리...나르중으로...

 

 

 

 

라르중으로 가는길은 메인 트렉킹 루트에서 좀 벗어나서리 치하르가온이라는 티벳탄 마을을 거쳐서 가봤는데....그 경치란......에궁....사진으로 안나옵니다...와서들 보십셔...

뱅기표 끊고....비자끊어서리....ㅋㅋㅋㅋ

 

 

 

 

투쿠체마을 가는길...

 

 

 

 

역쉬 투쿠체...마을도 이쁘긴 했는디...담번에 마을 특집으로다가....

 

 

 

 

드뎌 라르중에 도착했슴다....

 

 

 

 

이 마을에 도착한게 12월 31일......여기서 새해를 맞이 했슴다....술먹으면서리....

(고산서 별짓을 다했슴다....하긴 카드도 들고 가고....정월에는 윷놀이 까지 했으니.....그래도 포터없이 다닌거 보면...정말 용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우선 5일째까지의 여행기를 올립니다.....

 

한국은 요새 어떻슴까??? 춥슴까?

여기는 해뜨면 덥고...해지면 춥고....뭐 그렇슴다...

 

한국에 이제 슬슬 들어가려고 하는디......뱅기 표가 없슴다...

방학이라 그런지 3월까지 방콕서건...카투만두서건 인도서건....뱅기표 연장하려구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디 다 안되더군여.....

 

결국 중국까지 가서리....배타고 들어가야 할 운명일까여????

아무튼 담 여행기서 뵙것슴다....

 

P.S:

 

왠만하면 안올릴려구 했는디...공약사항이라서 올립니다...

히말라야에서 내복입고 사진찍기.....

의상의 인도 최고의 내의 회사인 NEVA...-일명 남자의 로망이라고도....-_-;;-

 

공약지키는거니 악플은 금지임다....(저두 압니다....남사스럽고....제 몸매 별루인거...-_-;;)